[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슈퍼맨’과 ‘헐크’가 부진의 늪에 빠진 한국 3쿠션 당구를 구원할 수 있을까.
오는 16~22일 현지에서 펼쳐지는 3쿠션 당구 베트남 호치민월드컵에 ‘슈퍼맨’ 조재호와 ‘헐크’ 강동궁이 시드를 배정받아 출격한다. 시드를 확보하고 있으면 바늘구멍 같은 입상 관문이 그나마 넓어진다. 여기에 슈퍼히어로 같은 경기력과 승부욕 ‘크리’가 터지면 그 때는 우승이다.
현재 한국 3쿠션 당구는 위기라면 위기다. 최근까지 6,7명이 12위권 시드를 받으며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던 한국 선수들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랭킹이 떨어지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재호, 강동궁 단 2명만 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부진 늪을 빠져나오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2015년 월드챔피언 최성원을 비롯해 김재근, 조치연, 이충복, 김형곤, 김행직, 허정한, 황형범, 김현석, 홍진표, 안지훈 선수 등 국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캐롬 최강국다운 물량공세를 퍼붓는다.
넘어야 할 큰 산은 여전하다. 세계 4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도 모두 출전한다. 1회 호치민 월드컵 우승자인 디펜딩챔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만년 상위권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도 복병이다.
지난 해 개최된 2015 호치민 월드컵은 수준 높은 관중 문화와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성으로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3쿠션 당구는 베트남에서 국민스포츠처럼 성장하고 있다.
한편 UMB 당구대회의 방영권자인 코줌코리아에서는 일주일 동안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 할 예정이며 첫 경기는 한국 기준 16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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