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 상장사지만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던 코스피 스몰캡(소형주) 업체들이 알짜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500억원 미만의 업체들이 56개사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이상의 기업들 주가가 올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코스피 스몰캡은 시총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루에 몇 백건씩 쏟아지는 증권사 보고서에서조차 이들 종목에 대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시총이 500억원 미만의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원이다.
시총 446억원의 동원은 주가가 연초 5280원에서 지난 4일 9470원으로 79.36%나 상승했다.
또 시총 401억원의 한국주강 역시 2735원에서 29.62% 오른 3545원을 기록했다.
한국주강은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7억 52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30.5% 증가했다고 지난 2월 공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억 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5억 590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시총 413억원의 티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27.50% 상승했고 한국특수형강(시총 152억ㆍ25.62%), 진양화학(시총 472억ㆍ25.16%), 하이스틸(시총 464억ㆍ25.07%)등이 20%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스몰캡중 주가가 오른 상위 20개 종목 평균 상승률은 22.78%였다.
반면 여전히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해 살림살이가 더 각박해진 곳도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핫텍은 같은 기간 주가가 4260원에서 1650원으로 60%이상 떨어졌고 시총은 481억원이다.
핫텍은 지난 3월말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자동차부품주인 체시스 역시 주가가 40%이상 떨어졌고 이엔쓰리(39.12%), 현대페인트(35.06%) 등도 함께 추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작은 기업이라도 공시, 뉴스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돈이 되는 업체를 발굴하는 현명한 투자자도 상당수”라면서도 “하지만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코스피 스몰캡은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위험한 투자처”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에서도 시총 500억원 미만의 스몰캡들이 선전하고 있다.
시총 435억원의 액트는 주가가 연초 1430원에서 2900원으로 102.80%나 급등했다.
그뒤를 이어 삼일기업공사(67.16%), 진매트릭스(66.62%), 스포츠서울(66.42%) 등도 60%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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