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는 6일 노동당 열리는 제7차 조선노동당 당대회 전후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노동당 대회를 전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북 해역의 조업 어선과 비무장지대 활동 증가로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 장관은 “풍계리 핵 실험장은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의 평가절하에 대한 대응과 김정은의 성과 쌓기 일환으로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dcorp.com 2016.05.03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dcorp.com 2016.05.03

그는 앞서 지난 1월(6일) 북한이 실시한 제4차 핵실험은 북한이 주장한 수소폭탄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한 장관은 “우리 계측기를 통해 확인하는 폭발력 등을 통해서 볼 때 3, 4차실험은 그런 의미에서 큰 차이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껏 평가한다면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증폭핵분열탄은 일반 핵탄두에서 수소폭탄으로 발전하는 중간 단계의 핵무기로 분류된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4차 핵실험으로 볼 때 가용 정보를 종합하면 (5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3일 북한의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우리 군은 맞춤형 억제 전략, 동맹의 미사일 대응 작전 등으로 구체화돼 확고한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모든 가용 능력과 동맹국의 능력을 합해서 북한 핵에 대응한다”며 “북한이 지금 소위 핵탄두 실험을 언급했는데 진짜 할지, 안 할지는 여러 가지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능력에 대해서는 “북한은 40여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면서 “북한은 여러가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핵실험을 했고, 소형화를 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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