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초저금리 시대에 인기가 검증된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성공적인 분양 성공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분양 성적에 따라 상가 입지도 나뉜다. 해당 단지가 입지ㆍ교통ㆍ개발호재 등을 업고 성공적인 청약을 기록했다면 상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해 8월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구리갈매지구 S2블록에 공급된 ‘갈매역 아이파크 애비뉴’는 계약 이틀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갈매역 아이파크’가 경춘선 갈매역 초역세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1순위에서만 구리갈매지구 민간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인 2422명이 몰렸다. 평균청약경쟁률은 2.91대 1로 순위 내 가구수를 채웠다. 단지의 인기가 상가 분양으로 이어져 완판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경기 구리시 갈매동 G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갈매역 아이파크는 초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좋아 분양권에 2000만원 가량의 호가가 붙은 상황”이라며 “상가 내 테마광장과 내부 스트리트를 설계한 갈매역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인 애비뉴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지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동구 화정동에 선보인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단지 내 상가도 아파트의 인기를 이어받았다. 해당 상가는 계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먼저 분양한 엠코타운 이스텐베이는 인근 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ㆍKCC울산공장 등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학교가 가까워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3년 3월 분양 당시 4.26대 1의 청약 평균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계약도 전 가구가 한 달이 안돼 100% 완료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들의 소비수요를 독점하기 때문에 투자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단지 내 상가 구입 때는 먼저 분양했던 단지의 입지와 미래가치, 분양결과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ㆍSK건설은 이달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고정 배후수요인 왕십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는 지난해 3월 청약 결과 평균 10.5대 1(1029가구/1만804명)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을 시작하는 3획지는 지하1층~지상1층, 분양면적 7167㎡ 규모로 점포는 전용면적 37~192㎡로 구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지상 1층, 33개 점포가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이달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1층, 총 24개 점포로 구성됐다. 앞서 분양한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는 지난해 11월 청약 결과 평균 200.9대 1(253가구/5만817명)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단지 내 상가는 338가구(오피스텔 포함)의 고정 배후수요 외에도 공원과 요트장 등 주변 호재가 풍부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4500여평 규모로 총 100개 점포다. 지난해 10월 청약 결과 평균 20.35대 1(78가구/1587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배후수요다. 또 우남건설은 세종시 대평동 3-1생활권 L3블록에서 ‘세종시 우남 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1층, 2개동, 총 22개 점포로, 지난해 8월 청약 결과 평균 11.05대 1(311가구/3435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세종시 우남 퍼스트빌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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