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9%의 지지율을 기록, 압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공동 3위(지지율 각각 10.7%)로 밀려났고, 그 사이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2위, 지지율 16.6%)이 꿰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3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 시스템을 이용(임의걸기ㆍRDD 방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오차보정은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직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22.9%의 지지율로 독주를 이어나갔다. 오 전 시장은 직전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6.6%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 10.7%에 그친 김무성ㆍ안철수 대표를 제치고 연속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10.5%), 유승민 무소속 의원(7.3%), 김문수 전 경기지사(2.9%), 심상정 정의당 대표(2.6%) 순이었다(무응답 15.7%).
문 전 대표는 남성(23.0%), 여성(22.8%), 19~20대(36.7%), 30대(31.8%), 40대(30.3%), 서울(25.8%), 경기ㆍ인천(22.2%), 충청(20.0%), 호남(23.5%), 부산ㆍ울산ㆍ경남(28.1%), 강원ㆍ제주(19.0%), 더민주 지지층(57.4%), 정의당(49.3%), 블루칼라(34.1%), 화이트칼라(34.8%), 학생(38.4%)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거의 전 연령대와 지역, 직업군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보다 영남(부산ㆍ울산ㆍ경남)지방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도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오 전 시장은 50대(24.6%), 60대(27.4%), 대구ㆍ경북(21.8%), 새누리 지지층(35.2%), 자영업(21.7%), 전업주부(17.6%), 무직ㆍ기타(17.8%)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한편, 호남에서는 문재인(23.5%), 박원순(17.9%), 안철수(17.8%) 순으로 문 전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