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김상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9일 “국민들은 물갈이를 원하는데 정치권에서는 고기갈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선거법 개정과 관련, “흙탕물이라면 아무리 고기를 갈아도 깨끗한 좋은 고기는 금방 죽고 지저분한 고기만 계속 살아남아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고기갈이만으로는 소용이 없다. 흙탕물 자체를 갈아야한다”며 “가장 중요한 게 제도다. 우선 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사람이 들어와 4년 지나 욕만 먹고 쓸모없는 사람으로 퇴출되는 악순환, 좋은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정치는 이대로 안된다”며 “제도개선을 통해 정치신인이 제대로 알릴 기회를 부여해야한다”고 했다.
또 “18세 투표권도 부여해야한다”며 “19세 이상만 투표하는 것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고3 학생이 투표하면 정치가 좀 더 중ㆍ고등학생에 관심갖고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끝으로 “이런 것을 다 바꿔야 국민이 원하는 물갈이가 된다”면서 “고기갈이만 하면 한국의 미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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