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중 14명은 교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주주총회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지금까지 주총을 개최했거나 3월말까지 주총을 실시할 예정인 17개 증권사들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보수는 4349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외이사 선임 혹은 재선임 후보자들 34명 가운데, 대학교수 출신이 14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여는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모두 1526개사다. 3월 4째주는 937개사, 마지막주는 589개사가 주총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달 4째주~마지막주는 그야말로 ‘슈퍼주총시즌’이 될 전망이다.

금융지주 및 은행, 증권, 보험사 24곳도 ‘슈퍼주총시즌’을 맞이하며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 재선임 등을 결의한다.

이 가운데 증권사들은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동부증권, 유화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케이티비투자증권 등 7곳이 주총을 연다. 미래에셋증권(30일)과 KTB투자증권(31일)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25일에 주총이 몰려있다.

은행, 금융지주사 역시 마찬가지다.

24일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K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우리종합금융, 하나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푸른상호저축은행 등 11개사가 25일 주총을 앞뒀다.

보험사들 중엔 동양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25일에, 미래에셋생명보험은 30일 주총을 열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2003~2004)을 비롯, 박상용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을 신규선임하고,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1인당 약 5800만원의 사외이사 보수도 안건으로 상정돼있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황건호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건을 결의할 계획이다. 황 교수는 한국증권업협회 회장, 한국금융투자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에서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대우증권의 사외이사 1인당 보수는 5451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주총에서 조웅기, 변재상 대표이사 등의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재선임, 1인당 4815만원의 사외이사 보수 등을 결정한다. 미래에셋증권도 박정찬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올라있다.

동부증권은 장범식 숭실대 교수, 황인태 중앙대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다.

18일 주총을 마친 대신증권도 김창봉 중앙대 교수가 재선임됐고, 교보증권도 오창수 한양대 교수, 이재하 성균관대 전문경영대학원 학장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메리츠종금증권도 교수출신 사외이사를 1명, 이베스트투자증권도 2명을 선임했고, 한화투자증권도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등 2명을 사외이사로 두기로 결정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