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부 학원에서 강제 퇴원한 학생들을 조롱하는 광고를 내보내 ‘학생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1일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도 등의 학원에서 숙제를 제때 하지 않거나 수업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에게 인격모독적인 체벌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퇴원 원생들을 상대로 이 같은 광고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학원에서는 강제 퇴원당한 학생의 신상과 사유를 학원 벽면에 포스팅했다. 또 다른 학원은 학생을 강제로 퇴원 시킨 후 다른 학생들에게 퇴원 사유를 공개 게시했다. 이처럼 학생들을 조롱하는 수준은 도를 넘은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의 모 학원은 합격한 학생의 개인신상정보를 내걸고 학원 현수막에 광고를 하는 등 홍보를 위해 학생들의 인권은 무시 한채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이 단체는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것은 명백한 학생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성취도 평가 점수를 석차대로 게시해 어린 아이들의 인권 침해 또한 도를 넘는 비교육적인 실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단체는 학원가를 점검한 결과 400여 건에 달하는 광고를 적발했다면서 하루 빨리 학원법이 처벌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