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 정부재원으로 운영되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금융을 받은 중소기업의 고용증가율과 R&D투자 증가율이 일반 기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이 중소기업의 고용증가와 R&D투자효과를 높이는 등 정책금융의 순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는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고용인원 및 R&D투자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2년도에 기보의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과 보증을 지원받지 않은 기업의 자료를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수행되었으며, 정책금융의 순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유사성향의 기업 간 비교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기보 기술금융상품 중에서 창조경제지원보증 과 4대핵심분야보증이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창조경제지원보증의 경우, 지원 이전 고용인원의 증가율은 +15.3%였으나, 지원이후에는 +29.9%로 대폭 상승하였다. 반면 유사성향의 기업은 +1.9%에서 +1.2%로 나타나 정책금융 지원의 순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4대 핵심분야보증의 경우, 지원 이전 고용인원 증가율은 +10.3%였으나, 지원 이후에는 +31.7%로 대폭 상승하였다. 반면 유사성향의 기업은 +2.8%에서 +0.4%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기술금융 지원의 순효과는 고용인원의 증가율뿐만 아니라 기업의 R&D투자 증가율에서도 유사성향의 비보증기업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관계자는 “금번 분석결과, 기술금융지원 기업의 경영성과(R&D투자, 고용인원 증가 등)가 지원 이전 보다 크게 개선되고, 유사 성향 비교기업 대비 높게 나타나는 등 기술금융의 순효과가 입증됐다”면서 “향후 이를 바탕으로 효과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