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 개통·동탄테크노밸리 개발 등 호재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동탄테크노밸리 개발 등 호재

동탄2신도시가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동탄테크노밸리 등 교통ㆍ개발 호재와 맞물려서다. 향후 강남 생활권 자족형 도시의 위상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동탄2신도시의 핵심 호재는 ‘길’이다. 오는 8월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해 전국구 교통망이 뚫릴 예정이다. SRT는 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이 운영하는 열차로, 시속 300㎞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영하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서역에서 출발해 부산, 목표까지 닿을 수 있다. 노선에는 동탄역(화성)과 지제역(평택)이 신설된다. 평택역에서는 기존 KTX와 연계된다.

SRT 개통은 강남까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서울 수서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을 생활권으로 품을 수 있다. 서울 강남과 동탄을 잇는 GTX도 2021년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통과 복합단지 등 배후 수요로 인해 동탄2신도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사진은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 전경.   이상섭 기자/babtong@
교통과 복합단지 등 배후 수요로 인해 동탄2신도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사진은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 전경. 이상섭 기자/babtong@

경기 화성시의 한 공인 관계자는 “청약과 계약이 활발하고 전매제한이 풀린 일부 아파트에는 프리미엄도 수천만원 붙고 있다”며 “수서발 SRT가 개통되고 입소문을 타게 되면 불황과 상관없이 아파트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북동탄에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도 호재다. 첨단 산업과 벤처기업 등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후 도시 기능을 갖춰 인구 유입이 많아질수록 분양시장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동탄2신도시가 속한 화성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인구 및 세대현황’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화성시 인구는 60만1212명으로 집계됐다. 화성시 인구가 60만명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한달 새 4687명이 늘어났다.

통계청 국내이동통계 자료에서는 독보적인 인구 유입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화성시 순 유입 인구는 5만669명. 도내 시ㆍ군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순유입 인구 2~4위인 하남시(1만7145명), 고양시(1만6746명), 남양주시(1만3853명)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동탄2신도시 등 택지개발과 교통 호재가 인근 수요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면서 건설사들은 분주해졌다. 특히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조성됐던 예전과 다르게 10대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분양물량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10대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물량은 4000여 가구 규모로, 올해 전체 물량의 32%를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브랜드 단지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5월ㆍ1479가구)’, GS건설 ‘동탄파크자이(3월ㆍ979가구)’, 롯데건설 ‘롯데캐슬 동탄(12월ㆍ945가구)’ 등이 꼽힌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으로 프리미엄을 형성하기 쉽다는 것이 현지 공인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미 시범단지 주변 단지에 웃돈이 붙은 데다 인근 지역 거주자들이 몰려 실수요자층도 탄탄하다”며 “환금성이 높은 소형과 브랜드 아파트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곳은 특히 중장기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