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매물 없고 법률관계 깨끗 사이트 통해 연식등 확인 가능
국가가 보증하는 사이트에서, 허위매물 걱정 없이, 그것도 싸게 중고차를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 공매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흔히 캠코의 공매 물건이라면 부동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사용하던 자동차나 가전제품, 혹은 국세, 지방세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자동차 등도 캠코의 공매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압류된 대포차 등을 캠코가 매각하게 되면서 자동차 공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캠코 온비드 공매로 자동차를 살 때 가장 좋은 점은 허위매물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이트를 통해 구매자들은 자동차의 사진, 연식, 주행거리와 사고이력, 감정가 등을 확인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원한다면 현장에 방문해 물건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 공공기관이 사용하던 물건을 고를 경우 정기적으로 정비를 받아온 데다 차계부도 꼬박꼬박 작성된 등 관리가 잘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잡한 법률관계도 캠코에서 모두 깨끗히 정리해서 팔아준다.
가격도 매력 포인트다. 최근 낙찰된 물건 중에는 2007년식 벤츠 S500L이 1810만원에 낙찰됐다.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비슷한 연식에 제품이 2220만원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최근 2004년형 스포티지는 427만원에, 에쿠스는 600만1000원에 낙찰됐다. 아직은 입소문이 나지 않은 탓인지 대부분 감정가 근처에서 낙찰되고 있다.
아직은 물건이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
캠코 관리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명의 차량(속칭 대포차)을 캠코가 매각할 수 있게 되었고, ‘도로교통법’개정으로 경찰청 체납 과태료에 대한 징수 업무도 캠코가 수행하게 돼 앞으로 온비드를 통한 중고차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비드 사이트에서는 이 밖에도 오토바이, 자전거, 콘도회원권,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공매에 참여할 수 있다.
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