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사전협상 마무리…본격 개발절차 착수 -전시ㆍ컨벤션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연계 중추적 역할 기대 -공공기여 1조 7491억 확정…경제파급 효과 27년간 265조 6000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현대자동차 부지가 미래 서울의 MICE 산업 심장부로 다시 태어난다. 105층의 메인타워는 수준 높은 랜드마크로 세워진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부지(옛 한전부지) 개발을 위한 현대차그룹과 지난 6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계획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대차 부지가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의 중간에 위치해 서울시가 계획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 기능들을 연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전협상 결과는 ▷도시관리계획 ▷건축계획 ▷부영향 개선(환경, 교통, 안전) ▷공공기여 계획 등 현대차 부지 개발의 기본방향에 대해 큰 틀을 마련한 것으로 후속 법정 절차에서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

현대차부지 개발 방향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서울 최고 입지에 법정 최대 규모의 수준 높은 건축물(800%용적률 내에서 799% 용적률 적용)을 통해 미래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최고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56만 611㎡)를 비롯해 총 6개동이며 주요 용도는 ▷전시ㆍ컨벤션 (5만 251㎡) ▷공연장(2만 9850㎡) ▷호텔(5만 7496㎡) ▷업무시설(13만 7821㎡) ▷판매시설(8만 6818㎡)이다.

연면적은 총 92만 8887㎡이고, 건폐율 48.54%, 용적률 799.13% 으로 계획됐다.

또 주변가로축에 이어지는 사잇길을 만들고, 기존 도시구조에 순응하는 건물 배치를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왕래하고 머무르며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등 공공성을 확보했다.

부지 중앙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 및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 축을 형성하고 주변에는 카페 등 상업시설, 다양한 조형물을 배치하고 이벤트 공간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밀도 개발에 따른 교통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체계 강화, 접근도로 및 주변 교차로의 구조개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단계별 수요관리 시행 등 교통개선대책의 기본방향도 설정했다.

아울러 현대차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서울시로 제공되는 공공기여는 그간 감정평가 등 과정을 거쳐 1조 7491억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공공기여 활용과 관련해 앞으로 타당성 조사, 자치구 협의, 정책회의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 및 추진일정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서울의 미래 경제를 견인하고 시민들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완성되면 서울시는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행정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는 총 27년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265조 6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21만 6000명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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