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바뀐 명절 풍경, ‘로또 선물’ 인기
직장인들 사이에서 설 소원으로 수 년째 ‘로또 1등 당첨’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 설 명절 선물로 로또 복권이 인기를 얻고 있다.서울 동대문구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명절 기간이 되면 찾아오는 손님에게 로또 복권을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님이 계산하고 나가실 때 천원짜리 로또복권과 함께 새해 인사를 한다”며 “음식 값을 천원 깍아주는 것보다 훨씬 더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끔 이렇게 드린 복권이 4, 5등에 당첨 됐다고 다시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있고 실제로 3등에 당첨 됐다며 찾아와서 선물을 주신 분도 있다”며 “복권 선물은 저렴하면서도 행운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 좋은 선물이다”라고 밝혔다.경기도 수원에서 보험 영업을 하는 영업 사원 정 모씨도 고객과의 미팅이 있을 때면 복권을 여러장 사서 만난다. 그리곤 꼭 본인의 명함과 함께 로또 복권을 건네는데, 그가 말하길 “영업 사원의 기본은 자신을 고객에게 잘 기억하게끔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명절에 행운을 전하는 영업 사원이라는 컨셉에 맞춰 로또를 선물하면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위 사례처럼 영업과 마케팅의 일환으로 복권을 선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장 내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복권 선물이 늘고 있다.이에 강남구 역삼동의 버스정류장 가판에서 복권 판매를 하는 김 모 씨는 “명절 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로또가 더 많이 팔린다”며 “같은 번호를 천원씩 여러 장 사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선물 용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이렇게 선물 받은 로또가 실제로 1등에 당첨된 사례도 종종 있다. 부산 유명 로또 판매점에서는 한 사람이 선물을 위해 같은 번호의 로또를 중복 구매 했다가 모두 1등에 당첨된 사례가 있었으며, 유명 복권 정보 업체에서 받은 번호를 지인들에게 선물 했다가 지인 2명과 함께 나란히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연이 보도됐다.한편, 지난 2015년에는 이경희(가명) 씨가 설 연휴(638회)에 로또 1등에 당첨 됐으며, 당첨 직후 ‘거액의 세뱃돈을 받았다’며 당첨 후기를 한 로또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가 됐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로또 커뮤니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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