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우리 군은 7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발사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는지는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한 이후 18년만에 ICBM 기술을 확보해 북한의 로켓 발사 기술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CBM은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최고 마하 20(1마하는 초속 340m)의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섭씨 6000~7000도의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처럼 엄청난 고열과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탄두 보호 기술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북한은 가간 ICBM 발사에 실패했었다.
브루스 벡톨 미국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이와관련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미 스커드(사거리 300~500㎞), 노동(사거리 1300㎞), 무수단(사거리 3000~4000㎞) 등의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재진입 기술을 개발했고 장거리 미사일의 재진입 기술 역시 적어도 3년 전에 갖춘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일반적 관측보다 훨씬 진일보한 탄두 재진입 역량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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