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작년 한 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유럽 부동산 대출시장’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는 작년 한 해 유럽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미화 31억 달러를 분배, 2010년 이후 자사의 부동산 부채에 대한 총 투자 규모가 7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선순위 상업용 담보대출 투자금으로는 11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고 소개했다.

마르셀 드 브러이끄르(Marcel de Bruijckere) M&G인베스트먼트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기관투자 사업부 이사는 “한국ㆍ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다수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채권 투자와 함께 유럽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노출은 아시아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제고와 위험 선호도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바라캇(John Barakat)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 금융 대표는 “영국 등 기타 유럽에서는 지난해 부동산 자금 조달을 위한 대체 수단의 수요가 계속해 증가했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과 안전성을 모두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대출은 여전히 각광 받는 투자처”라고 밝혔다.

바라캇 대표는 또 “현재 시장의 동력과 투자자의 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후순위 및 선순위 부동산 담보대출에 더 많은 자본 조달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M&G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9년 부동산 부채 투자 전략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후순위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의 자본 조달을 완료, 유럽ㆍ미국의 40여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19억3000만 달러의 출자 약정액을 끌어 모았다.

현재 M&G인베스트먼트의 선순위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을 위한 총 약정액은 64억 달러를 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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