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ㆍ배문숙 기자]해를 넘기면서까지 부진을 면치못하는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총력대응에 나선다. 범 정부 차원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업계 애로해소와 규제를 풀고, 수출 지원과 실적을 매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점검한다. 또 올 상반기에만 무역사절단을 100회 넘게 해외로 파견한다. 특히 이란, 쿠바 등 신시장 개척과 화장품, 의약품 등 신규 유망 품목 발굴 지원에 모든 역량이 집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대응방안을 구체화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미래부, 문체부, 복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 차관급간부를 비롯해 무역협회, 대한상의,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명실상부한 전방위 수출지원 회의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주력 품목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보완 ▷신규 유망 품목 발굴 지원 ▷내수기업 수출화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란, 쿠바 등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서는 경협 활동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는 소비재 및 서부 내륙 진출, 미국ㆍEUㆍ아세안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을 넓혀 나간다. 화장품, 의약품, 농수산품 등 신규 유망 품목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비관세장벽 해소, 현지물류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및 전자상거래 수출확대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우선 기관별로 추진하는 전시회를 통합하고 상반기에 무역사절단을 109회 파견해 해외 수출 마케팅을 펼친다.
주형환 장관은 “산업부의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의 리소스를 수출 회복수출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지체없이 해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또 이날 ‘수출회복을 위한 총력지원체제 가동’을 주제로 2016년 상무관회의를 열었다. 수출ㆍ투자여건과 진출전략을 현실감있게 점검하기 위해서다. 5일까지 계속되는 상무관회의 첫날인 3일에는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국제통상질서 변화 대응과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에너지ㆍ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4일에는 주형환 장관이 직접 산업부-상무관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다. 5일에는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신흥시장에서 신수출 기회 창출에 관해 집중 협의하고 5일에는 유관기관 간담회가 이어진다.
주 장관 주재 ‘산업부-상무관 수출전략회의’에서는 주력시장 및 신흥시장별 수출여건과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국제통상질서 변화 대응 ▷에너지ㆍ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수주 확대 ▷신수출기회 창출 등 각 세션별 본부 담당국ㆍ과장이 참여해 산업부-상무관간 협업사항을 집중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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