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친박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공천 정치신인 가산점과 관련, “장ㆍ차관이나 청와대 참모 등도 선거 경험이 없다면 정치신인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신인이란 건 역대 출마 경력이 있는지, 선거 경험이 있는지로 따져야 한다”며 “(선거경험이 없는)장ㆍ차관이나, 청와대 참모 등을 정치신인으로 분류하는 게 맞다”고 했다.

또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경험에서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공천룰특별위원회는 올해 총선을 앞둔 경선에서 정치신인 후보에게 가산점 10%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정치신인 범위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청와대 참모나 장ㆍ차관 등도 정치신인으로 봐야 하는지 여부다.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이들을 정치신인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과, 선거에선 신인과 다름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현 정부 주요 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친박계는 정치신인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비박계에선 반대 입장에 힘을 싣고 있다.

유 의원은 현 공천특위가 각종 쟁점을 결정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선투표 도입도 방식에 의견이 많은데 공천특위에서 결정하긴 어렵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역별 특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신인 가산점을 예비경선에만 도입할지, 결선까지 도입할지도 공천특위에서 결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에서 지역 상황과 당선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