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제 메이커스빌 대표
3D프린팅 기술은 100년 혹은 200년에 한 번 올만한 제조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 인터넷은 최근 20여 년 동안 저변을 확대해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됐다. 과거와는 달리 기업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략을 짜고 있다. 모바일 환경을 모르면 경쟁력을 상실하는 시대이다. 3D프린팅 기술도 인터넷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전 세계 제조업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D프린팅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발을 담가보는 것이 중요하다.
3D프린터로 새로운 개념의 벌집인 ‘플로우 하이브’를 고안한 시더 앤더스와 아버지 스튜어트 앤더스는 호주에서 대대로 양봉업에 종사한 집안이었다. 3D벌집은 7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 아이디어였는데,한달만에 1200만달러를 모금했다. 당초 목표인 7만달러는 캠페인에 올린 후 477초만에 달성한 셈이다.
보잉787이 탑재한 GE의 터보 팬 제트엔진은 내부에 3D프린터로 출력한 부품을 60개 이상 내장하고 있다. GE애비에이션은 연료노즐 20개 부품을 3D프린터로 한꺼번에 프린팅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3D프린팅 활용은 활발해 코넬대 의공학과는 3D프린터로 귀 모양의 플라스틱 형틀을 제작했고, 신장을 3D로 프린팅한 사람도 있다. 메이커와 메이커 운동이 성장의 토대이다.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크라우드펀딩,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이 메이커 페어를 이룬다. 3D프린터 관련 오프소스 하드웨어는 2005년 이탈리아에서 아두이노가 처음 등장한 이래 현재 영국의 라즈베리파이, 미국의 갈릴레오등 수십 종의 오픈소스 하드웨어 기판이 나와있다. 미국에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과 비슷한 비중으로 하드웨어 스타트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국에 60~70개의 오픈창작 공간이 조성돼 3D프린터등 기기, 오픈소스 HW등을 갖추고 교육과 창작등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