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테러 공포가 커진 가운데 다음주 하원에서 ‘비자면제(VWP)’ 입국제도 규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 고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복수의 외신은 이 날 민주ㆍ공화 양당 의원들이 VMP가입 38개국 출신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초당적인 법안을 발의해, 다음주 내 표결을 마치는 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VMP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연 2000만 명 방문객 틈에 숨어든 테러리스트들을 적발하기 위한 조치다.
법안은 내년 4월 1일부터 지문과 생체 정보가 담긴 칩이 내장된 위조방지용 전자 여권 사용을 의무화하고 여행객들의 신상조회를 철저히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등 최근 테러리스트의 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에 방문한 경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범죄기록 조회 등 보다 엄격한 조회절차와 정보수집을 의무화했다.
법안은 미국이 강화한 대(對)테러 정보 공유 체계에 부합하지 않거나, 기준을 미달하는 국가에 대해 VWP 자격을 박탈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하원은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의 입국을 제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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