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지원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0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7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위원회’에서 향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물류 신산업 창출 ▷중소ㆍ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향상 ▷한ㆍ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랙폼 구축 등 3가지를 주요 과제로 정했다.

송도 미추홀타워 7층에 위치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방문자가 동북아 물류 허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송도 미추홀타워 7층에 위치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방문자가 동북아 물류 허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스마트물류 신산업 창출 부문에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진그룹의 물류 노하우, 인천의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오는 2017년까지 스마트물류 벤처 30개사를 발굴ㆍ지원할 계획이다. 또 항공기 엔진정비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소재ㆍ부품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중소ㆍ벤처 수출 물류 경쟁력 향상 부문에서 오는 2017년까지 물류 노하우가 부족한 지역 100개 스타트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0개 회사를 대상으로 신선 농수산물 수출도 돕는다.

이외에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ㆍ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 부문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거대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는 2017년까지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연개한 중국 진출 120개 팀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우리 나라의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159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중 한진그룹은 200억원을 분담한다.

특히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엔진 정비 및 부품 수리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운북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시험실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립하고 있다.

이 시설은 약 6만9000㎡ 규모. 최대 15만 파운드 추력의 엔진 성능시험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엔진 시험실 옆에 향후 엔진정비센터도 건립해 엔진 정비 및 부품 수리사업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부문에서 신선식품 등 특수화물 수송에 대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도 지원한다. 지난 2013년 대한항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시장에 해운으로 수출되던 새송이 버섯 물량을 전량 항공 운송으로 전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새송이 버섯 수출 성공 사례와 같이 유망 수출 품목 생산자에게 최적의 항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 농가들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센터가 개소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물류 공모전에 50여 업체가 접수한 가운데 이달 중순 최종 수상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원동기정비공장 주도로 지역 중소기업과 엔진MRO 부품 관련 협력사업도 추진 중이고 연내 물류산업 종사자들 간 네트워킹 등을 위한 물류 컨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나아가 올해 딸기, 새송이버섯, 광어, 굴 등을 항공으로 4000t 이상 운송할 계획이라. 국내 신선 농수산물이 대량으로 수출되는 성과도 예상된다.

정태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