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완주)=박대성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임원선거에서 부정투표가 의심되는 투표용지가 30여 장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봉동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6대 임원선거에서 부정 투표로 의심되는 투표용지 30여장이 발견됐다는 신고에 따라 해당 투표용지를 확보하고 지문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참고인 조사를 펴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가짜의심’ 투표용지는 노조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와 규격, 색상에서 차이가 나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후보 5명이 출마해 지난 4일 1차 투표를 진행했고, 6일 1차 개표결과 1위인 강민수 후보와 2위인 안주열 후보 간의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에는 유권자 4300여명 가운데 38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완주경찰은 수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부정한 투표용지를 누가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라서 명확한 사실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선거 참관인의 조사 일정을 조율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유권자 명단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