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직 장관들의 사의 표명이 줄이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정치인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의 표명이 초읽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도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금주중으로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가 이날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발표함에 따라 출국 전에 부분 개각 발표를 매듭짓는 방향으로 후임 인선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출국 전에 총선 출마 의사를 가진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현역의원인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의 후임 인사를 발표하며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1차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당시 황 부총리와 김 장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황 부총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현안 때문에, 김 장관은 적절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인사가 미뤄졌다.

개각이 단행될 경우 최대 4명의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