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5·18 민주화 운동)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사진을 음식에 비유한 사진이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와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오전 6시 49분에 일간베스트 게시판에는 ‘역시 음식은 전라도지라’는 제목의 글 한편이 게시됐다. 게시 글에 첨부된 사진은 지난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예닐곱구가 바닥에 눕혀져 있는 사진이다. 시신들의 얼굴은 옷가지와 이불 등으로 가려져 있어 신원 확인은 불가능하다. 게시물에는 ‘홍어로 만든 피떡갈비를 삭히는 중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짤막한 글도 함께 쓰여져 있다.

민주화 운동 당시 사망한 인사들을 ‘홍어’에 빗대고, 시신들을 ‘피떡갈비’로 묘사한 것이다. 이 게시글은 ‘일베로’ 추천을 237회, ‘민주화’ 추천을 116회 받았다. 게시자는 ‘피떡향우회’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해당 글에는 고소를 우려한 듯 ‘얼굴이 없는데(시신 확인 불가) 무슨 고소를 하냐. 급식충 노답’이라는 댓글과, ‘음식 길바닥에 비위생적으로 삭혀서 ㅁㅈㅎ(민주화) 줄려다가 홍어는 어차피 더러워서 노상관이라 ㅇㅂ(일베로)’란 댓글고 달려있다. 댓글 중에는 ‘죽은 사람 가지고 장난하냐. 너 때문에 일베가 욕을 먹는다’는 댓글도 올라왔으나 해당 댓글의 하위엔 ‘X선비 납셨다’ 등의 댓글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