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건설업이 3분기 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 업황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에 국내 주택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26.91% 증가한 301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위 두 번째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30% 증가한 14조7154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2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건설업이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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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건설업은 국내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정적인 분양물량 증가와 임대·매매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주요 업체 기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3%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저가 공사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주택 부문 호황의 성과가 가속화되는 한 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권했다.

그는 “지역 다변화에 힘입어 전체 해외 수주액은 13% 증가하고 물량이 많은 상장 주요업체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0%까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물론 유화 부문과 자회사까지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는 대림산업이 최선호주(Top Pick)”라며 “이익증가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대우건설과 GS건설도 매력적”이라고 추천했다.

다만 해외사업은 여전히 무작정 확신하긴 어렵다. 대형 건설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손실 발생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건설사 해외수주는 둔화됐으며 올해는 감소폭이 확대됐다”면서 “해외매출은 내년부터 감소해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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