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LG전자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실적 개선의 확인이 부족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라는 확실한 성장 카드와 실적 방향성의 딜레마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저성장에 목마른 상황에서 지속적인 전기차 뉴스의 등장은 주가 모멘텀이 되고, 둔화된 스마트폰과 TV 산업의 우려는 다시 주가 부진을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전의 호조보다 전기차 부품 사업의 앞서가는 진행 상황은 더욱 반갑지만, 의미있는 VC 사업의 실적 개선을 위한 시그널이 투자자들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전기차 뉴스에 따른 여타 회사들의 주가 민감도는 매우 높은 상황으로 LG전자 역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로 4만8000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활가전의 영업마진이 5.9%로 “선진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액이 21%(YoY) 감소한 핸드셋의 적자전환(-2.3%)은 기대 이하로, G4의 부진과 산업의 고비용화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로 인해 2016년 우려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TV의 흑자전환(0.9%)도 프리미엄 전략의 결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나,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저마진 구조를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는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수준인 2220억원(LG이노텍 반영 전)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변화와 연말 세트 산업의 가격 인하 경쟁이 극심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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