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를 진찰하시더니 ‘아이가 밥을 잘 못 먹고 자라는 것 같다. 무슨일 있느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때 엄마로서 챙겨주지 못한거 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국내 유명 로또 포털에 공개된 1등 당첨자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40일만에 1등에 당첨된 30대 여성 신희진(가명) 씨로 신 씨는 도박 중독인 남편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으며 남편 대신 가장의 역할을 맡아 직장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생활고를 호소했는데 특히 생활비 20만원이 없어 카드를 사용하다 기한 내에 갚지 못해 독촉 전화도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신 씨는 로또 포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이 많이 힘들었다”며 “남편이 도박에 빠져서 그 빚을 갚느라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신 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육아를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다고 고백했다.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했다는 그녀는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 아이 학원도 보내지 못했다”며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신경을 못 써준 것 같아 늘 미안했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신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삶의 제약이 많았음을 인정했다. 로또 구입비용도 부담이 돼 가계부를 쓰며 지출 계획을 세웠다는 그녀는 좋아하던 취미 생활도 줄였다. 그렇게 아낀 돈 2만 5천원으로 매주 25 조합씩 로또를 샀으며 로또를 시작한지 40일만에 기적처럼 1등에 당첨됐다. 이에 대해 그녀는 “로또를 구입한 지 40일 만인데 1등에 당첨돼 얼떨떨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1등 당첨으로 18억원을 갖게 된 신 씨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소망뿐”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살아와서 돈을 쓸 방법도 모른다며 손사래를 친 뒤 다른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이에게는 아낌없이 주고 싶다며 “아이에게 못 해준 것이 많았다. 이제는 학원도 보내고 어학연수도 보내 주고 싶다”고 자녀 교육비에는 아끼지 않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신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이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정말 40일만에 1등에 당첨 되신거에요?”, “남편에겐 말하지 마세요”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신 씨를 축하했다. 신 씨의 사연이 공개된 로또 포털은 로또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로또 전문 포털로 1등 당첨자들의 사연과 후기를 볼 수 있다. 현재까지 1등 43명(당첨금 911억원)을 배출했으며 작년에는 한국기록원을 통해 로또 기네스 기록까지 등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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