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라이더들의 즐겨찾기, 일산-임진각 코스

일산에서 임진각까지 50km 남짓한 거리라 중장거리 라이딩 연습 겸 나들이 코스로 알맞다.
일산에서 임진각까지 50km 남짓한 거리라 중장거리 라이딩 연습 겸 나들이 코스로 알맞다.

[헤럴드경제=김 난 기자] 임진각은 고양시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라이딩 코스다. 자유로 옆으로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파주 헤이리까지 이어지는데다 두어 개의 짧은 오르막만 넘으면 큰 어려움 없는 코스기 때문이다. 상승고도도 171m 정도에 불과하다. 고양체육관을 기준으로 왕복 100km가 채 안 돼 중장거리 라이딩 연습으로도 알맞다.

자유로 옆으로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파주 헤이리까지 이어진다.
자유로 옆으로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파주 헤이리까지 이어진다.

일산 킨텍스를 지나 이산포 IC에서 자유로 옆길로 자전거 도로에 진입한다. 이 자전거 도로는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매끈하게 포장된 길이라 싸이클로 달리기엔 최상의 길이다. 차량 통행도 별로 없어 파주로 가는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파주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송촌교. 라이더들의 포토존이다.
‘파주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송촌교. 라이더들의 포토존이다.

오른쪽으로는 너른 들판을 바라보며 달리게 된다. 벼가 노랗게 익어 황금들판을 이룬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라이딩이 아니라 힐링을 하는 듯하다. 출판단지로 접어들면 좌측 첫 번째 골목에 자유로 휴게소가 있다. 넓은 쉼터가 있어 라이더들이 화장실도 이용하고 맛난 주전부리로 보급도 하는 라이더들의 사랑방이다.

문산을 지나 여우고개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안내판이 잘 돼 있어 임진각까지 길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산을 지나 여우고개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안내판이 잘 돼 있어 임진각까지 길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출판단지를 따라 달리다보면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송촌교를 지난다. 곡릉천을 좌우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송촌교는 라이더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존이다. 송촌교를 넘어 왼쪽 길로 틀면 곧 헤이리에 닿는다. 파주 아울렛을 지나게 되는데 파주 아울렛을 오른쪽으로 끼게 되면 돌아가도 평지다. 아울렛을 왼쪽에 두고 통일동산우체국 쪽으로 가게 되면 짧고 굵은 언덕 두개를 만난다. 종종 끌바를 하는 라이더가 있을 정도로 경사도가 상당하지만 그리 길지 않아 댄싱으로 올라도 괜찮다.

임진각은 고양시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중장거리 라이딩 코스다.
임진각은 고양시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중장거리 라이딩 코스다.

어느 길로 가든 시멘트 공장 옆으로 긴 오르막을 한 번 더 만나게 된다. 은근히 길고 경사가 제법 있어 호흡이 가쁠 정도로 페달링을 해야 한다. 곧 오르막의 고생을 보상하듯 긴 내리막이 이어진다. 차도 많지 않고 길도 평탄해 속도를 내는 곳이다. 도로끝을 만나면 좌회전을 해서 359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면 된다. 한적한 국도를 따라 일월교를 건너면 파주시 문산읍에 닿는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난 대로를 달리게 되는데 편의점이 많으니 이곳에서 2차 보급을 하며 쉬어가기 좋다. 여우고개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임진각 안내판이 잘 돼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 달릴 수 있다.

색색의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도 빼 놓기 아쉬운 포토존이다.
색색의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도 빼 놓기 아쉬운 포토존이다.

임진각에 닿으면 평화누리공원을 둘러보자. 너른 잔디밭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많다. 색색의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도 빼 놓기 아쉬운 포토존이다. 돌아올 때는 문산읍으로 되돌아와 문산역에서 경의선으로 점프해도 된다. 그 전에 라이더들의 맛집인 문산 부대찌개를 맛볼 일이다. 얼큰한 국물이 맛도 맛이지만 장거리 라이딩으로 소실된 염분을 보충하기도 제격이다.


bikete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