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영화배우 한지일이 ‘젖소부인’ 진도희의 작명문제로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한 매체는 “한지일이 진도희 작명 사건 때문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지일이 8년 만에 일시 귀국했다가 지난 6월 17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9일 뒤 故진도희(66·김태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지일이 과거 성인영화 ‘젖소부인’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당시 여주인공도 진도희(44·김은경)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지일은 “(원로배우) 윤일봉 선배가 진도희 건으로 나와 진도희(김은경)을 만났다”며 “진도희(김은경)은 울면서 ‘이름을 그대로 쓰겠다’고 했고, 이후 원조인 故진도희가 윤일봉 선배를 통해 나에게 연락을 해 ‘이름을 못 쓰게 해달라’고 했으나 진도희(김은경)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지일은 “故진도희에게 죄송하다. 생전에 미국에 있는 내게 전화해 ‘딸 보기 민망하다’며 진도희(김은경)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는데 들어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일은 과거 자신이 제작한 성인영화 ‘젖소부인’의 배우 김은경에게 진도희라는 예명을 지어줘 물의를 빚었다. 김은경보다 한참 선배인 배우 故 진도희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 중인 한지일은 최근 8년 만에 일시 귀국했다가 지난 6월 17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이후 9일 뒤 故진도희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이후 한지일은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고 공황장애까지 겹치며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지일은 1970년대 활동하던 유명 배우로, 현재는 미국 시카고에 머물고 있으며 가전제품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진도희는 영화 ‘자크를 채워라’로 데뷔해 지난 1974년 제1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은퇴 후 무역회사 중역으로 미국을 오가고 외식사업을 펼치며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故 진도희는 지난 6월 66세의 나이에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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