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발끈하고 나섰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합리화하기 위해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는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북한 교육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현행교과서들이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느니 ‘북 체제가 정상인듯이 서술하고 있다’느니 뭐니 하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마구 헐뜯고 있다”고 보도했다.
담화는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며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동족대결 의식을 주입시키려고 발광하는 보수패당의 망동은 북남 사이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적대와 대결만을 추구하는 반통일적 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앞에서는 관계개선을 떠벌리고 돌아 앉아서는 골수에 들어찬 체제대결 야망을 이루어보려고 발광하는 속이 시꺼먼자들과 마주앉아 무엇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이어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파쑈독재와 친미친일 사대매국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를 미화하고 부활시키려는 전대미문의 역사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2일 ‘중ㆍ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ㆍ검ㆍ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20일간의 행정예고기간을 거쳐 다음달 2일까지 국정화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고시를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의원총회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igiza77@heraldc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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