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썩어빠진 고려에 분노하는 이들이 모여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데 뜻을 모았다. ‘잔트가르’가 되고자 진짜 정의를 찾는 귀족, 수탈에 버티다 못해, 그야말로 살기 위해 몸부림 쳐야만 하는 백성 등 저마다의 이유를 가졌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새로운 나라를 여는 것.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도전(김명민)이 남긴 암호를 푼 이방원(유아인)과 분이(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힘들게 개간한 땅에서 얻은 곡식마저 권문세족에게 빼앗긴 분이는 과거 정도전이 “길을 잃는다면 찾아오라”며 건넨 나무 인형을 가지고 이은창을 찾아 나섰다. 그가 정도전이 있는 곳을 알고 있는 것. 분이를 도우려했던 이방원은 마을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기고 나무에 묶이는 신세가 됐다. 어렵게 풀려난 이방원은 다시 분이를 쫓았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정도전의 동굴에서 본 나무 인형을 보고 다시 정도전을 떠올렸다. 유일하게 정도전의 행방을 알고 있는 이은창은 홍인방(전노민)의 사주를 받은 비국사 주지스님 적룡(한상진) 일행에 쫓겼다. 부상을 입은 그는 그곳을 지나던 땅새(이방지)의 도움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이은창을 찾아 목기전으로 향했던 분이는 비국사 일당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이를 목격한 이방원과 무휼(윤균상), 땅새가 뒤를 따랐다. 이방원이 도착한 그곳에는 홍인방도 있었다. 홍인방은 자신의 치부를 잘 아는 이방원을 모함하며 괴롭혀왔고, 끊임없이 자신의 편에 서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지난 6년, 유생들에게 외면 받으며 철저히 혼자였다. 홍인방은 사대부들을 배신하고 길태미(박혁권)의 손을 잡은 이유가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너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정의가 아니라 힘”이라고 회유했다. 이방원은 “길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다릅니다. 내가 찾은 이 길에서 난 다시 당신을 만날 것이고 당신을 방벌할 것입니다”고 선언했지만 홍인방은 “넌 말이다 나의 괴롭힘이든 누구의 박해든 다 견뎌낼 놈이야. 허나 약해빠진 자기 자신을 오래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꼭 찾아내 보거라. 이번에도 길을 못 찾는다면 정말 내 손을 잡을 것 같구나”라며 이방원을 도발했다. 땅새가 비국사 일당을 상대하는 사이 무휼의 도움으로 탈출한 분이는 정도전이 남긴 암호를 풀었다. 그 시각 목숨이 끊어지기 직전 이은창에게 암호문을 받은 이방원 역시 암호를 풀었다. 정도전이 남긴 암호문에는 ‘7거점을 폐쇄하라 그리고 함주로 집결하여 이성계(천호진)의 백성이 되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이어진 예고에서 이성계가 있는 함주로 향한 이방원과 분이, 무휼 그리고 정도전이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나라’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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