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KDB대우증권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지며 국내 증시는 제한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 요인으로는 환율효과가 꼽혔다.

김정환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10월들어 4% 상승했고, 코스닥도 1%가량 상승했다”며 “글로벌 증시가 단기저점을 확인한 가운데 환율효과에 편승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10월 증시는 긴장감이 강한 달이다. 미국에서는 1929년 10월 24일과 29일, 1987년 10월 19일에 주가 대폭락이 일어나는 등 역사 대폭락 사태가 집중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10월에서 이듬해 1월에 이르는 단기랠리는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 일각에서는 10월 증시가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을 알리는 달로 보기도 한다.

현재 한국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보다 코스피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효과를 타고 한국증시에 돌아온 외국인들이 경기민감종목 혹은 환율수혜종목을 대거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민감주와 환율수혜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형주들이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2,000선 이상에서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000∼2,090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은 단기적으로 660∼7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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