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ㆍ박수진 기자] 여야 원내대표ㆍ원내수석부대표ㆍ정책위의장이 15일 원내지도부 간에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야당 측 요구로 취소됐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여야 ‘3+3 회동’은 취소됐다”며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요청해 한달 전에 일정을 잡은 건데 지금 같은 분위기엔 안 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만찬 회동은 김 정책위의장이 야당에 제안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동개혁,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여야정협의체 구성, 정기국회 쟁점 법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달 전쯤에 미리 잡은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서는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회동은 결렬되고 말았다. 야당 지도부는 국정화에 반대해 장외투쟁마저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 간 만찬 회동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당 소속 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 조작’ 발언으로 여야 간의 신경전은 극해 달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벌이는 한편으로 교과서 국정화를 정기국회 예산 처리 문제와 연계할 방침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화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