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3.3㎡당 800만원대서 6개월만에 1100만원대로 껑충
920→1060→1140(만원).
다산신도시의 시기별 3.3㎡당 분양가다. 한 번 오르면 3.3㎡당 100만원은 쉽게 오른다. 채당 가격이 때마다 3000만원씩 오르는 게 예삿일이다. 다산신도시의 분양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조성하는 두 번째 신도시로 공공택지에 해당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시기별로 급등하고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다산신도시 첫 신규분양은 지난 4월 공공분양 방식으로 시작됐고, 9월 최초 민간분양 단지, 10월 두 번째 민간분양 단지가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4월 당시 공공분양 방식으로 동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과 자연&롯데캐슬의 3.3㎡당 분양가는 865만~920만원대였다. 공급방식은 공공분양이지만 시공사는 민간 대형건설사가 맡는 민관합동 분양 방식으로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전용면적 74㎡ 기준층이 2억7506만원, 84㎡ 기준층이 3억1390만원대로 저렴했다.
이어 다산신도시 두 번째 공급이자, 최초의 민간분양 방식으로 9월 분양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3.3㎡당 분양가는 1060만원대로 한 번에 껑충 뛰어올랐다. 전용면적 74㎡ 고층 분양가는 3억2190만원, 84㎡ 고층 분양가는 3억6770만원으로 4월 분양가 대비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난 2일 다산신도시 세 번째 공급이자 두 번째 민간분양을 시작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분양가는 여기서 더 뛰었다. 이 단지 3.3㎡당 분양가는 1140만원대. 전용면적 84㎡ 고층 분양가는 3억9910만원으로 한달 전 분양한 유승한내들 센트럴에 비해서도 다시 3000만원 이상 뛴 것이다.
수요자들은 급등하는 분양가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다산신도시의 다양한 호재에 기대감을 안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 분양가가 계단식으로 상승하다 보니 현장에는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먼저 분양한 단지들에 웃돈이 급속히 붙고 있다. 다산신도시 모델하우스촌에서 떴다방을 하는 공인중개업자 L씨는 “4월 분양한 아파트에는 P(프리미엄)가 5000만원 정도 붙었고 지난달 분양한 유승한내들도 벌써 1000만원~2000만원 정도 P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웃돈이 붙다 보니 떴다방이 난립하며 온갖 편법 거래행위를 부추기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기존 보금자리택지지구인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이뤄져 공공분양 단지는 3년, 민간분양 단지는 1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전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현장 떴다방의 전언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특히 아파트 건설에 사용되는 특화설계와 신공법, 고급자재 등으로 분양가가 올라가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한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