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삼성전자가 만든 타이젠OS 기반 스마트폰이, 인도와 신흥 시장을 넘어, 주요 선진 시장에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롤 낮추고,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16일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만든 2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3’가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IT 전문매체들은 SM-Z300F라는 모델명의 단말기가 유럽에서 테스트 중이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SM-Z300은 타이젠폰인 삼성Z3의 모델 넘버고, F는 삼성전자가 유럽형 단말기에 붙이는 코드라는 설명이다. 즉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인 Z3가 유럽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삼성전자는 타이젠 스마트폰의 주요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고유의 보안 솔루션 ‘녹스’도 장착할 전망이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되면서, 기업용 보안이나 전자결제 보안 강화에 핵심으로 사용했던 녹스 솔루션을 타이젠폰에도 적용,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강한 스마트폰으로 특화시키는 전략이다.한편 올해 초 인도를 시작으로 인근 서남아시아 시장에서 선보인 첫번 째 타이젠 스마트폰 Z3는 출시 6개월동안 100만대 이상 팔리며 타이젠OS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현지 관계자들은 하드웨어 사양을 크게 보강한 Z3까지 가세하면서, 하드웨어 뿐 아니라 OS 점유율에서도 의미있는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Z3는 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후면 8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 중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대등한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15만원 수준까지 낮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인도 및 서남아시아 소비자들을 위한 지역 특화 기능도 겸비했다. 인도 시장에 특화된 ’마이 갤럭시(My Galaxy)‘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패션, 영화, 여행 등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분야의 현지 특가 판매 정보, 온라인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 인기 음악 서비스인 ’믹스 라디오(Mix Radio)‘를 통해 13가지 장르의 인도 음악 등 3500만 곡 이상의 음악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젠OS는 안드로이드 대비 훨씬 가벼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시 소비자 체감 성능과 속도는 기대 이상”이라며 “관련 생태계구축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지금도 타이젠 스마트폰을 인도를 넘어 유럽이나 국내, 북미 등에서 구매,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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