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검은 사제들’이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이미 화제를 모았던 김윤석-강동원의 재회에 미스터리 장르의 강렬함까지 더하며 가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12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를 예측불허의 전개 속에 담아낸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번잡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로만칼라를 입은 신부님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 그 분이 세상을 구할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 신부님이 영화 속에서 최부제의 모델이 됐다”라며 소재만큼이나 독특한 작품 구상 계기를 밝혔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분)을 구하기 위해 모두의 반대 속에 위험한 예식을 준비하는 김신부와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의 보조사제로 선택된 신학생 최부제, 두 인물이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간다. 영화 속에서 서로를 믿어야 하는 협력 관계인 동시에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김신부와 최부제는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김윤석과 강동원이 분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신부 역의 김윤석은 “외국 영화제 참석하러 가면서 대본을 받아 갔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며 “‘추격자’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지금도 스릴러 장르가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영화도 좋은 미스터리물이 돼서 다양성에 일조하지 않을까 싶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으며, 강동원 역시 “안 할 이유가 없었던 작품이다. 제 캐릭터는 지금까지 맡았던 다른 역할에 비해 특별하다고 할 만한 역할은 아니지만 영화 자체가 특별하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히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장재현 감독이 “베테랑 스태프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밥상을 다 차려놨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생소한 소재를 소화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남달랐다. 배우들은 라틴어라는 낯선 언어를 공부해야 했고, 배역 연구를 위해 실제 신부를 만나기도 했으며, 신자인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강동원은 ”실제로 신부님들께 여쭤보니 라틴어를 다들 아시더라. 공부할 때도 쓰시고 신부님들끼리 만나면 단어를 섞어서 쓰시기도 한다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작품을 위한 노력을 짐작케 했다.
‘가톨릭 신부’, ‘퇴마’라는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미스터리물, 여기에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윤석과 강동원의 만남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사제복을 입은 김윤석, 강동원의 비주얼 역시 극의 분위기를 짐작케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터. 신인 장재현 감독과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김윤석·강동원의 시너지는 과연 어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는 오는 11월 5일 개봉.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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