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의원 “학부모 부담 줄이기 위해 공립유치원 늘려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부산 지역 공립유치원 수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공립유치원을 다니는 어린이 비율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보다 각종 비용이 저렴한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울산 중구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을 촉구했다.
강 의원이 부산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공립유치원 76곳에 4338명의 아동이 다니고 있다. 2013년 12월 기준으로 취원 대상 아동이 7만8358명인 점을 고려하면 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은 5.5%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10.7%)의 절반 수준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100명 중 10명이 공립유치원에 다니는데 부산에서는 5명 밖에 그 혜택을 본다는 것이다.
또 부산 지역 공립유치원의 평균 원아 수는 57.1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국평균(32.1명)과 비교하면 과밀한 수준이다. 강 의원은 “사립유치원과 비교할 때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저렴한 비용 때문에 대다수 학부모가 공립유치원을 선고하고 있지만 부산교육청은 2013년 이후 올해까지 공립유치원을 1.7% 늘리는 데 그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올해 전국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지난해보다 평균 2만512원 올랐지만 부산은 3만1986원이나 올랐다”며 “저출산 시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도록 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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