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난해 고속도로 아스팔트 표면이 내려앉아 생긴 포트홀(pot-hole) 발생 건수가 무려 1만9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영철(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포트홀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고속도로에서 1만9005건의 포트홀이 발생, 포트홀 관련 고객배상만도 총 130건으로 7843만원이 지불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포트홀이 발생한 노선은 경부선으로 3344건이 발생했다. 이어 88선 3199건, 서해안선 2861건, 중부내륙선 2259건, 호남선 1558건, 중부선(대전-통영) 1333건, 중앙선 115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증감현황을 보면 호남지선이 2010년 21건에서 지난해 774건으로 무려 3586%나 급증했다. 중부내륙선은 2010년 432건에서 지난해 2259건으로 423% 늘었으며, 서해안선은 2010년 884건에서 지난해 2816건으로 219% 증가했다.
남해선의 경우는 2010년 2093건의 포트홀이 발생했으나 지난해는 447건으로 79%나 급감했다. 호남선의 경우는 2010년 2756건에서 지난해 1558건으로 43%가 감소했다.
포트홀에 따른 고객배상은 지난해 130건으로 2010년 249건, 2011년 332건, 2012년 162건, 2013년 233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배상건수가 가장 많았던 노선은 중부선(대전-통영)으로 35건에 대해 2028만원이 배상됐으며, 서울외곽선은 25건 781만원, 영동선 19건 1177만원, 경부선 12건 1214만원, 중앙선 11건 949만원이 배상됐다.
황영철 의원은 “고속도로에 발생하는 포트홀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가 대처하기 어려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설계 시점뿐만 아니라 시공 후 검사나 도로 사용 중 유지관리 과정에서 도로포장의 성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