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제2차 한ㆍ호주 외교ㆍ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국방ㆍ안보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공통의 가치와 공유된 이해에 기초한 한ㆍ호주 동반자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양측은 오늘 합의된 국방ㆍ안보협력 청사진을 통해 국방협력, 비확산, 경찰분야 협력, 사이버안보, 국경안보, 위기관리 및 해양안전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안보 협력 방향과 계획을 제시한 ‘한ㆍ호주 안보ㆍ국방협력 청사진’에서는 한ㆍ미ㆍ호주 3자간 실제 국방협력의 증진 기회를 모색하는 등 삼국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ㆍ호주 야전훈련의 상호 참여, 연합 대잠훈련인 해돌이ㆍ왈라비(HAEDORI-WALLABY) 훈련 격년 개최, 상호 항구 기항을 비롯한 해군간 훈련기회 발전 등 훈련 참여와 국방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자간 사이버 정책대화를 정례화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제규범에 관한 논의를 포함해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 보장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등 사이버 안보와 우주 안보에서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공동성명에서 한국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비롯해 역내 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구상을 환영하고 미국의 아시아재균형 정책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한ㆍ호주간 국방장관회담과 외교장관회담을 매년 개최하고 2+2 회의는 2년에 한번 개최하며 양국 정상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호주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한국측과 의견을 같이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구상을 지지했다.
아울러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타결된 8ㆍ25 합의가 남북관계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북한의 8ㆍ25 합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으로 촉구했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계속 지지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6자회담 9ㆍ19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의미 있는 대화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이 2+2 회의를 하는 국가는 미국 외 호주가 유일하며 2013년 7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차기 한ㆍ호주 2+2 회의는 2017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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