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승민 객원리포터]군복을 입은 10명의 미국의 현역 여군들이 군복을 자신의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역 여군이 군복을 입고 모유수유하는 낯선 모습이 찍힌 이 사진은 어떤 작품보다도 아름답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여군 출신인 전문 사진작가 타라 루비는 자신이 거주하는 텍사스 주(州) 엘파소 지역의 ‘포트블리스’ 부대 내 새 수유실에 기증할 사진 한 장을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올렸다.
이 사진은 군복을 입은 여군 10명이 자신의 갓난 아이들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으로, 게재 다음 날인 11일 원인도 모른 채 삭제됐으나 루비가 곧바로 다시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현재 1만2300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이 게시물을 공유한 네티즌은 9300명이 넘을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출신 루비는 CNN에 “내 첫 아이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부대 내에 수유실이 없어 빈 사무실이나 화장실을 찾아 헤맸어야 했다”면서 “이런 사진 한 장이 ‘엄마들이 군 복무와 양육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는 애초 모델 모집에 2∼3명 정도가 자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10명이 몰렸다고 만족해했다.
육군 대변인실은 “전문적인 복무 기준을 충족하는 한 군복 입은 여군의 모유 수유를 금지할 어떤 규정도 없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