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NH투자증권은 3분기 LG전자의 이익 전망치를 올렸지만 실적 개선 지속성에 대해선 유보적인 분석을 내놨다.

15일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4.1조원(+0.9% q-q, -5.8% y-y)으로 기존 예상치 수준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2,779억원(+13.9% q-q, -39.7% y-y)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V 패널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하락 효과와 그 동안 수요가 침체되었던 유럽, 러시아 지역에서의 TV 수요 회복세, 가전부문의 신제품 판매 호조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추세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Buy&Hold 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더 나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글로벌 TV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는 하나, 보다 근원적으로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컨텐츠의 소비 확대로 인해 TV수요가 점차 모바일 기기로 잠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를 극복할 만한 TV의 새로운 killer application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수요가 정상화되더라도 경쟁사의 가격공세로 인한 산업 전반의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의 특성상 하반기 신모델 라인업을 확인한 이후 경쟁력 개선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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