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증시 수급이 불안한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실적 개선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좋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M의 주가는 9월들어 15.01% 상승, 같은기간 코스닥 지수 변동률 -2.51%와 대조된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이달들어 각각 73억원, 5억원의 주식 순매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시 수급의 두 축인 기관과 외국인이 CJ E&M의 주식을 사들인 것은 뚜렷한 실적개선 때문이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CJ E&M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J E&M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7월초 추정치(66억원)도보다도 83.35%의 증가세를 보여 상장사들의 감익 추세와 대비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에 대해 “경쟁력 높은 콘텐츠 생산력을 기반으로 시청률이 제고되며 이에 따라 광고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 진출로 중장기적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넷마블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오테크닉스와 원익머트리얼즈도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종목은 이달들어 각각 13.99%, 3.7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았다.
이오테크닉스와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51억원,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5.40%, 34.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도 3분기내내 상향되며 7월초 추정치보다 각각 14.09%, 10.90%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는 상반기에 대만 후공정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와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저조했지만, 하반기들어 국내 비메모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가 살아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실적개선이 뚜렷한 원익머트리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생각보다 좋은 실적으로 올렸던 원익머트리얼즈가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17라인(DRAM) 생산 개시와 중국 시안(3D NAND) S3 라인(비메모리) 등 신규 라인 생산량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회복 등으로 최근 생산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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