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장윤정은 강한 엄마였다.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가수 장윤정이 출연한 가운데, 앞서 소유권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엄마를 언급했다. 이날 MC 김제동은 “엄마가 된 다음에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저는 엄마가 돼서가 아니라,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집은 가난했었고, 그런데 갑자기 바뀐 상황을 나도 적응을 못하는데 너무 당연한 일 인거다. 솔직히 저는 돈을 누군가가 주고 써보라고 하면 놀라서 못 쓸 것 같다. 놀라서 안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거다. 이해는 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한다”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앞서 가족과의 법적 공방을 통해 힘든 시간을 겪었던 장윤정은 도경완 아나운서를 만나 의지하며 2013년 6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어 슬하에 아들 도연우를 둔 엄마가 된 지금 심정이 남다를 터. 이날 장윤정은 과거를 회상하며 "아이 낳고 너무 외로웠다. 나도 엄마가 처음 됐기 때문에 아이한테는 괜찮은 척 해야 했다. 잘 모르면서도 그냥 아는 척 했다. 그러면서 저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여자들은 아이 낳고 나면 파도 타는 것처럼 마음이 울렁거린다.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내가 엄마라는 것에 익숙해졌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괜찮아' 라고 해주시면 그렇게 눈물이 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와 아들 도연우 군을 이야기하며 인기 가수가 아닌 아내와 엄마로서의 모습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살아가야 하는 삶에 선물을 주어야 된다면 무엇을 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연우한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내가 똑바로 사는 거 같다. 연우가 엄마를 생각하면 걱정 이 만큼도 없고, 설사 엄마가 힘든 상황이 되더라도 우리 엄마는 괜찮아, 마음이 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잘 살아서 연우에게 보여주는 게 가장 큰 선물인 거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날 장윤정은 어느새 한 가정의 엄마로 거듭나 있었다. 힘든 시간을 지나온 만큼 단단해져있었으며, 흔들림이 없었다. 누구에게 기대본 적 없이 그동안 혼자 괜찮은 척 세상 모든 짐을 짊어져야 했다고 고백한 장윤정. 그녀는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행복을 결혼 생활을 통해 한 남편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서 채워나가고 있었다. 장윤정의 눈물담긴 고백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 것은 어쩌면 힘든 시간을 잘 버텨준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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