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눈물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 여성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로라 폰세(45)는 매일 눈물이 응고되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나고, 눈가에 고인 눈물이 서서히 굳으면서 돌처럼 딱딱한 결정체로 변하는 질환이다.
고체로 변한 눈물덩어리가 그냥 떨어져버린다면 좋겠지만 눈 안쪽에 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딱딱한 덩어리가 눈을 찌르면 끔찍한 통증이 시작된다. 로라는 매일 핀셋으로 고체가 된 눈물덩어리를 꺼집어 낸다.
매일 이렇게 양쪽 눈에 생기는 눈물 결정체는 각각 15개 정도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마다 1개꼴로 눈물결정체를 제거해야 하는 셈이다.
로라는 “눈물이 굳으면서 매우 딱딱한 고체로 변한다.”면서 “고체가 눈에 끼면 너무 아파 괴롭다.”고 말했다.
눈물이 하얀 결정체로 변하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건 로라가 15살 때였다.
로라의 엄마 마리사는 딸의 눈에 이상한 결정체가 껴있는 걸 발견하고 부랴부랴 안과로 데려갔지만 의사들은 고개만 갸우뚱할 뿐이었다.
로라는 “의사들이 모두 전례가 없는 경우라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로라의 희귀질환은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로라의 주치의 라울 곤칼베스는 “의사생활 25년 동안 이런 케이스는 처음 본다.”면서 “유사한 증상이 있었다는 기록조차 없어 참고할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최근 약물치료를 시작해 완치는 아니지만 증상을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