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일명 ‘헤비 스모커’로 불리는 중증ㆍ고도 흡연자를 타킷으로 한 금연치료 목적의 합숙형 금연캠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7일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전국 평생 담배 못끊는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한 금연캠프 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17개 시ㆍ도에 총 18개의 지역금연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연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4박5일 합숙형 금연캠프는 전국 17개 금연지원센터(세종 1곳 제외)에서 진행하며, 1회 10~20명씩 연간 총 10회가량 운영하게 된다. 금연캠프는 전문금연치료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합숙형 전문금연서비스로 전문치료형과 일반지원형 등 두가지로 진행한다.
이중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금연치료 서비스 모형을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에 맞도록 개발한 합숙치료형 금연 프로그램이다. 금연캠프에 입소하면 4박5일간 병원에서 의료전문가로부터 집중 심리상담과 함께 검진 및 건강상태평가 약물 치료, 교육 등 전문금연치료 서비스를 받는 게 특징이다.
참가대상자는 악성종양, 만성 폐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 흡연관련 질병력이 있는 현재 흡연자나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을 갖고 있는 중중ㆍ고도 흡연자들이다. 일반지원형 금연캠프의 경우엔 일반·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이틀 동안 금연교육 및 집단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또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금연상담사들이 쉼터, 대학, 기업 등을 6개월동안 직접 찾아가 방문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제공받는 금연지원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미국 등 외국에서 선보인 금연 치료 목적의 합숙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금연 프로그램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실패한 흡연자의 금연성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금연캠프 등을 무료 운영한 뒤 내년부턴 10% 본인부담 방식으로 금연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