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0명 가운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5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수돗물 음용률은 5.4%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수돗물 음용률 56%, 일본 52% 등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국민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사용하는 돈이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정수기 사용과 생수구매에 사용하는 국민지출이 연간 2조25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수공은 물 관련 정책의 시행, 운영개선을 통한 수질기준 강화, 정수처리 시스템 개선 등 지속적인 품질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이다.
실제 현재 우리나라 수도관로 중 20년 이상의 노후관로가 25% 이상이다. 지방상수도 관로 18만㎞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이 28%에 달하고, 광역상수도 또한 전체 5090㎞의 27%가 20년 이상 노후관이다.
김태원 의원은 “수돗물 공급에 있어서 국민의 불신해소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수돗물의 생산 및 공급과정에서 철저한 수질관리와 과학적인 운영관리기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수공이 기술개발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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