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기자] 교황 낙태 여성 용서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가 연일 화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 기간에 한시적으로 낙태한 여성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낙태 여성 용서 발언에 해당하는 자비의 희년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올해 12월 8일부터 내년 ‘그리스도왕 대축일’인 11월 20일까지다. 현지 복수매체에 따르면 교황은 1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 교서를 통해 “다양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제들에게 희년 동안 낙태한 것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에 한해 그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톨릭에서는 낙태가 중죄로 간주돼 낙태를 한 여성이나 낙태 시술을 한 의사들은 곧바로 파문당하게 되어 있지만, 해당 기간 동안 용서의 대상은 낙태를 한 여성과 이를 시술한 의사들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교황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낙태를 결정한 많은 이들을 통해 낙태가 가져온 비극을 간접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의 마음에 난 상처와 얼마나 힘겹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 낙태 여성 용서 소식에 대해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수석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죄의 무게를 가볍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자비를 베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말했고 치로 베네데티니 부대변인은 “지금으로서는 희년에 한해 적용되는 조치”라는 뜻을 덧붙였다. 한편, 교황 낙태 여성 용서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동성애와 이혼 등 그동안 가톨릭 금기에 대해 관용을 베풀고 포용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교황은 말뿐만 아니라, 미사 도중 제대에 올라온 아이를 저지하는 사제들을 만류하며 아이를 품는 등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해 놀라움을 자아낸바 있다.또한 무신론자들의 질문에 교황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진심어린 마음에 대해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을 것이다'라는 파격발언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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