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안정적인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구조 변화를 통해 종합리조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탄생한 강원랜드는 17년 동안 카지노를 비롯해 3개의 호텔, 콘도, 스키장, 골프장, 컨벤션 등을 차례로 개장하면서 연간 방문객 500만명이 찾는 리조트로 성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3880억원) 대비 32.37% 증가한 513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은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대비 17.89% 증가한 6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안정적인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적합한 컨텐츠를 도입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강원랜드 만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비슷한 조건을 가진 일본의 선진 리조트의 운영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먼저 일본의 홋카이도 호시노 토마무리조트에 있는 구름바다 테라스를 참고해 여름철에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비수기 골프장을 활용한 산악자전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노모빌과 노르딕, 설피, 스노슈즈 등 겨울철 액티비티(Activity)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정ㆍ보완을 거쳐 올 겨울 시즌에 본격적인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악승마 문화 정착과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부지방산림청, 강릉 영동대학교와 함께 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산악승마 투어와 축제 등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동부지방산림청은 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한 국민의 숲 지정과 공동산림산업 추진 등 인프라와 제도 구축을, 강릉영동대는 승용마 조련 등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볼거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의 국가브랜드로 성공한 공연관광상품인 ‘인상공연’을 벤치마킹해 강원랜드만의 독창적인 공연 컨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의 인상공연을 통해서 확인한 것처럼 하나의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되고,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회사의 설립목적에 따라 폐광지역을 기반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으로 시작된 만큼 폐광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상생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매년 영업이익의 5% 수준인 2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