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4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산이 분화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소산 분화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주의를 당부했고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한 상태다.
일본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SNS계정에 현장사진을 속속 게재하며 연이은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게재된 사진에서 아소산 정상은 시커먼 먹구름을 보이며 폭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멀리서 본 아소산은 마치 폭탄이 투하된 듯 회오리를 뿜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구마모토현 아소산(阿蘇山)에서 오전 9시43분 분화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이 지역에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렸다.
교도통신과 NHK는 분화로 인해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000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돌)이 날아 다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4년 아소산이 1천 500m 높이까지 분화한 적은 있지만 2000 km 상공까지 치솟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58년 아무런 전조없이 화산이 터져 12명이 사망했고 35년 전에는 대규모 폭발로 인해 관광객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분화로 현재까지 사망 또는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