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군은 서부전선 포격도발을 감행하면서 두 종류의 화기를 동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지난 21일 “어제(20일) 북한군은 14.5㎜ 고사포 1발과 76.2㎜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14.5㎜ 고사포와 76.2㎜는 모두 1940년대 구소련에서 개발한 화기로 6ㆍ25전쟁 때 북한군이 소련으로부터 원조를 받아 운용하기 시작했다.

구소련이 1949년 생산하기 시작한 14.5㎜ 고사포는 포 양쪽에 2개의 탄약상자가 특징이다. 작년 10월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민간단체가 대북전단을 풍선에 날려 보냈을 때 북한군이 반발해 사용하기도 했다.

또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76.2㎜는 구소련이 1942년 개발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전차를 상대로 대전차포로 사용했다.

현재 북한은 76.2㎜ 직사포를 해안포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당시 연평도 주요 시설물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

북한군의 포격을 탐지하고 대응 사격한 우리측 장비는 북한의 14.5㎜ 고사포와 76.2㎜ 직사포에 비해 신형이다.

북한의 포탄을 탐지한 대포병레이더 ‘아서-K’는 스웨덴 사브가 제작했으며 5t 국산 차량에 일체형으로 탑재되는 형태로 2010년부터 전력화됐다.

동시에 8개 표적 탐지와 분당 100개 이상의 표적 처리가 가능하며 탐지거리는 박격포 55㎞, 야포 31㎞에 달한다.

대포병레이더는 적의 곡사화기 궤적을 추적해 포병부대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아서-K’로부터 탐지정보를 전달받아 29발 대응사격에 나섰던 K55A1 자주포는 K9과 함께 전선을 지키는 주포다.

미국의 M109 자주포를 모델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으며 155㎜ 구경으로 최대 사거리는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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