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난민 수용을 두고 유럽 국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스위스에서는 난민을 수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시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위스 인포뉴스와 러시아 투데이(RT) 통신은 6일(현지시간) 난민 수용을 촉구하며 취리히의 헬베티아 광장(Helvetiaplatz)에서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에 당국 경찰이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시민 1000여 명은 지난 5일 스위스 정부에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집회시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나가던 행인들도 시위에 참여하면서 2000여 명의 시민이 집결했고, 이들은 시내 중심부로 도보행진에 나섰다.

RT는 “좌파 진영이 시위에 개입하면서 시민들은 도보행진에 나섰다”며 “이에 경찰이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독일에서도 300여 명의 시민이 난민을 환영하기 위한 도보행진에 나섰지만 경찰의 제지는 없었다.

스위스는 지난 3일 난민의 망명 신청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불법 난민 승객을 태우는 항공사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스위스는 올해 7월까지 망명신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전체 망명 신청자 수는 3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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